닌타마

헤다유는 자세가 안 좋은 편이라

ㅇㄴㅇㄴ 2019. 11. 5. 00:42

 

현패러로

 

헤다유는 맨날 책상에 뭔가를 구부정하게 들여다보고 있음+편하게 앉을 때 약간 기울~하게 기대 앉는 등

자세가 안 좋은 편이라 나중에 보면 척추가(골반이?) 약간 휨.

헤다유가 삐딱하게 앉아서 컴터하고 있는 모습을 단조가 가만 보다가 너 등뼈 휜거 같다, 이럼.

헤다유 1초 갸웃하다가 뜨끔하다. 본인도 원인이 속속들이 떠오른다.........

그러나 '현대인은 다 그렇다, 내가 평균이다' 하면서 고개 팩 돌림.

 

슈ㅣ발 누가 그걸 몰라서......어쩐지 요새 설계도 그릴 때 직선 긋기 힘들다 싶음. 누가 콕 집어주니까 더 가슴에 박힌다.

그렇게 불안감은 느끼나 개선의지는 없는 채 궁시렁거리는데 단조가 뒤에서 다가옴.

헤다유 어깨를 팍 잡음. 내가 교정하는 거 도와줄게 :D! 헤다유 기겁함.

 

건강한게 좋다는 단조는 평소에 비해 매우 거리낌없고 강경하다. 그걸 또 막 웃으면서 내가 도와줄게^^! 이러니까 더 반항하기가 힘듬.

헤다유 반강제로 엎드림. 우선 근육부터 좀 풀자. 하고 단조가 헤다유 위에 올라탐. 헤다유 기겁함2

그리고 단조가 양 손바닥을 헤다유 목 뒤, 조금 아래에 살짝 대는가 싶더니 

꽉!!! 누름.

뚜둑!! 하는 소리가 남.

아아아악 하고 비명소리도 남.

 

헤다유가 숨 돌릴 틈도 없이 악력은 친구 중 1,2위를 다투는 단조의 무시무시한 마사지가 시작됨. 누르고 쥐고 누르고...특히 헤다유는 특히 어깨가 매우 뭉친 상태였다.

헤다유 난리남. 

억 미친 야 악! 악!! 야!! 단조!! 아프,억! 야 제발!! 단조! 단조님!!

우와 헤이다유, 너 근육 진짜, 뭉쳤다. 이래, 가지고 어떻게, 살았어? 요기요기.

끼아아아악

 

실제로도 몸에 좋은 거라 단조는 웃으면서 강경하다. 헤다유는 지옥을 봄.

헤다유는 진이 다 빠져서 끝난 다음에도 늘어져서 단조한테 보복도 못함. 물론 늘어져 있는 와중에도 느껴지는 어깨의 시원함도 요만큼 한 몫했다.

 

 

===

정작 교정은 안하고.....

단조는 항상 허리랑 어깨랑 다 똑바로 펴고 다녀서 멀쩡함. 바이크때문에 신경도 쓰고, 운동파기도 하고.

 

===

저 '엎드려서 안마' 받아본 사람은 그 고통과 시원함을 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