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타마

일련탁생

ㅇㄴㅇㄴ 2019. 11. 6. 00:32

 

一蓮托生

일련탁생

 

죽은 뒤 극락정토에서 같은 연꽃 위에 태어난다.

사물의 선악이나 결과의 선악에 관계 없이 행동,운명을 함께 함을 이르는 말이다.

 

일련탁생,

죽은 후에도 극락정토에서,

같은 연꽃 위에서 태어나자.....

 

심중(心中) 이라 하여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연인이 동반자살 할 때 자주 쓰였던 말이라 한다.

 

 

그렇게나 아름다운 말인가.

너는 어떠니,

응? 너는 어떠냔 말이야.

 

좋은 말 같니?

어차피 너와나

우리가 아무리 좋아해봤자

우리 뿐이잖아.

 

-라고 미친 척 돌아버린 척

희망도 마음도 놓은 척 너에게 물어봤자 그저 웃어넘길 뿐이다.

너를 속일 순 없다. 기만할 순 없다.

 

우리의 예전. 태어나기 전

그 때도 이랬을 지 모른다.

지금 이래봤자 설마 다음 생 정말로 같은 연꽃 위

천생연분으로 태어난다해도 지금의 간절함을 기억할까.

부처님은 자비롭지만 녹록하신 분은 아니다.

 

지금을 살자

 

너를 좋아한다.

나를 좋아한다.

같이 있다.

 

이 세상, 그저 곁에 있기만을 바라는 

사랑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이미 같은 연꽃 위에 태어나

계속해서 피어나고 있다.

 

시들어 진흙 속으로 가라앉는 그 날까지

나는 너를 생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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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타마.

커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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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올려보면 당시 쌍닌 생각하고 적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