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타마

란타로 후시키조 6학년

ㅇㄴㅇㄴ 2019. 10. 23. 00:18

이건 좀 실험해 봐야겠다,

하고 주위에서 극구 말리던 말던 저 혼자 독초를 갈고 뭉쳐서 한 숟갈 입에 대보더니

삼분만에 고꾸라져서는 아침 점심 다 뱉어내고 그 다음엔 피를 한됫박 토해내고 그자리에 엎어졌다.

 

후시키조는 누가봐도 시체처럼 누워있더니 삼일째 오후에 좀비처럼 눈을 떴다.

마찬가지로 삼일째 곁에 붙어있다가 시체 비슷한 몰골로 변한 란타로의 얼굴을 보더니 쉰 목소리로 제일 처음 뱉은 한마디는,

스고이 스릴......

 

이게

보건위원장 이나데라 란타로가, 삼일간 빈사상태였던 중환자를 후려패고도 정당방위를 인정받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