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을

 

내가 우는게 슬퍼 우는 사람

내가 웃는게 좋아서 웃는 사람

 

내가 손을 잡아도 좋은사람

내 손을 끌어 잡아 줄 사람.

 

내가 살아간다 했을때 기뻐해줄 사람

내가 죽겠다 했을때

 

그 옆에서 죽음까지 사랑하겠다고 하는 사람

다시 생각해달라, 내가 대답할때까지 붙잡는 사람

그리고 

그대로 멱살을 잡고 두어대 후려패 기절시키고는

꿈도 꾸지마라 고함치는 사람.

 

 

 

키리마루, 15살.

내 최초의 기억은 '아무것도 없는 것' 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많은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