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타마

란타로 안경

ㅇㄴㅇㄴ 2019. 10. 27. 00:43

현패러로

 

===

란타로는 굉장한 난시. 안경은 란타로 목숨줄 비슷함.

벗으면 정말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서 두발자국은 비껴나가 있는 느낌이다.

 

어릴 때 란타로랑 다른 친구랑 싸우다가 친구가 얼결에 란타로한테 손을 날렸음.

안경만 맞아서 툭 떨어졌는데, 둘 다 벙쪄서 놀라기도 전에 옆에 있던 키리마루가 몸을 날림.

정말 화를 내면서 안경 쓴 사람 얼굴을 치는게 얼마나 나쁜건줄 알아!! 고함고함을 지르면서 올라타서 주먹을 날린다.

란타로도 주위에 애들도 놀라서 말리고 떼어내고 난리가 남. 다만 란타로는 정말 흐릿하고 원근이 없어서

그 자리에서 대충 격하게 움직이는 쪽에 시선만 주면서 꼼짝을 하지 못한다. 키리마루가 뭐라뭐라 화내고 고함치는 소리가 들림. 

신베같은 애가 키리마루를 붙드는것 같다.

둘이서 겨우 떨어지고 키리마루는 떨어진 안경을 주워서 란타로 손을 직접 잡아끌어 쥐어줌.

란타로가 안경을 쓰자, 가까이서 잘 보여? 하고 물어본다.

 

친구는 란타로에게 사과하고, 키리마루는 툴툴대다가 란타로에게 쪼이고 친구에게 사과함.

 

초등학교때 얘기.

 

---

이건 중학교 때

 

란타로가 안경을 벗어서 닦고 있는데

정면에서 누군가 살금 다가와서 얼굴을 쑥 내밈.

란타로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음.

'키리마루지?' 뽀독뽀독 닦으면서 말함.

키리마루는 '으잉 이정도 거리면 보여?' 하고 물음

'잘 안보여. 그래도 알아.' 하고 대답함.

 

 

===

란타로 안경캡니다

안경캔데 전혀 이지적이지 않은게 얼마나 신선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