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눈이 뜰에 가득하니 바람이 그치기를

신발끄는 소리 아닌 줄은 분명히 알면서도

그립고 또 그리울 때는 너인가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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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미상의 시

설월雪月을 어떻게 풀어쓸까? 하고 지인들에게 물어봤더니 정말 예쁘고 다른 인상의 문장들이 여러개 나왔다. 

겨울달, 차가운 달, 마른 달, 창백한 달, 차가운 눈이 비추어진 달, 커다란 눈덩이ㅋㅋㅋㅋㅋㅋㅋ눈과 달빛. 달빛이 내려앉은 눈. 눈처럼 흰 달빛. 달빛에 빛나는 눈.

다 너무 분위기 있고 예쁘다...!

글은 참 신기하다. 글 쓰는 분들은 진짜 어떻게 쓰는거지 참 신기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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