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인술남자중고등학교 상세보고서(6) 위원회_도서,체육
도서위원회 :
고등부 3학년 로반 나카자이케 쵸지가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위원회.
교내의 모든 도서와 도서에 관련된 일을 책임지고 있다.
도서의 반입, 구분, 수리보수까지 위원회 내에서 이루어진다.
연초, 교과서가 들어오는 때면 난리가 난다.
인술학교는 도서실이 아닌, 도서관이라고 불리는 건물이 따로 존재한다. 점점 책이 늘어감에 따라 건물이 독립되었다고.
이 도서관의 관리도 도서위원회의 관할이다.
모든 위원회에 하나씩 전용 공간이 주어지는 만큼 도서위원회실도 따로 있지만, 위원들이 주로 있는 곳은 언제나 도서관이다.
정숙해야할 도서관 내에서 처리하기 힘든 일-책의 보수나 회의 등-은 도서위원회실에서 이루어진다.
1년 내내 도서관리에 힘을 쓰고 있지만 그 외에도 교내 바자회가 열리면 선발한 중고책을 내놓는 등의 행사에도 참여한다.
각 위원회가 위원회 일에 사용할 필수도서(엑셀 길라잡이라던가 체육규칙서라던가 응급의학서적 등)도 도서위원회를 통해 구입한다.
도서위원회에서 최고로 치는 덕목은 꼼꼼함과 성실함.
도서관이라는 건물 내를 채운 다량의 책의 목록을 체크하고 정확한 위치를 파악, 그 책들의 반입, 반납사항을 오차없이 정리하는 재능이 필요하다.
현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하여 전원이 이러한 도서위원으로서 훌륭히 활동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도서위원회가 기획하는 행사는 '독서퀴즈대회'. 도서위는 예산이 많이 배급되는 (도서 구입비로 배정되는 금액이 상당하다) 위원회로서 상품도 풍부하다.
도서위원회실에도 역시 컴퓨터가 한대. 학교의 도서데이터뱅크에 접속이 가능하다. 그 외에 여러 목록들과 문구류가 가득.
분류를 위해 임시로 놓아둔 신간과 수리할 책 등등이 자주 쌓여있다.
물건은 많지만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책 때문에 먼지가 자주 발생해 늘 환기를 시키고 있다. 창가에는 나팔꽃 화분이 있다.
위원회실이 있는 본관과 도서관의 거리 때문에 도서위원회에는 책을 옮기는 '책수레'가 있다.
간이 책장같은 책수레말고도 옮길 량이 책수레를 쓰기엔 적을 때 따로 쓰는 짐수레가 있는데(용구위원회에서 빌려온 것) 이걸 도서위원들은 카트라고 부른다.
그리고 때때로 중등부들이 카트라이더를 벌임. 물론 걸리면 크게 혼난다.
월말에 신간이 들어오거나, 한학기에 한번씩 대대적으로 구간정리를 할 때 책이 가득 쌓인 책수레와 카트를 끌고 교정을 걸어가는 지친 표정의 도서위원들을 볼 수 있다.
구간정리는 이용자가 적은 방학 때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서위원회는 방학 중 일주일 가량을 반드시 등교해야한다.
노동량이 피크에 달할 때면 '허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학생이 있다고.
체육위원회 :
고등부 3학년 로반 나나마츠 코헤이타가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위원회.
교내의 체육에 관련된 모든 행사와 운동장, 체육관의 관리, 각종 스포츠 도구와 설비의 구입과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체육위원회가 실질적으로 해야하는 가장 큰 일은 바로 설비의 관리라, 체육위원회라는 이름과는 달리 데이터나 목록을 자주 다루게 된다는게 정설이지만 어쩐지 너무나 파워풀한 위원장 덕분에 이름에 걸맞게 몸을 쓴다는 것이 현 위원회이다.
방과후에 다 함께 운동장을 달리는 체육위원회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위원회의 꽃, 체육위원회의 이름에 걸맞는 체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위원장의 주장.
따라서 현 체육위원회의 위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다른 무엇보다도 우선 위원장을 따라갈 체력과 정신력을 친다.
그리고 여차할 때 폭주를 멈춰세울 브레이크의 존재. 이 역할은 고등부 1학년 타이라노 타키야샤마루를 중심으로 나머지 중등부 학생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1,2운동장과 체육관의 상태를 매주 체크하고, 필요할 경우엔 간단한 보수는 직접, 혹은 용구위원회의 도움을 받거나 그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면 전문가에게 연락을 취하는 등의 일을 한다.
매 월마다 체육비품의 재고와 상태를 검사하고 재구입, 혹은 수리한다.
종류도 다양한데다 양도 상당해서 번거롭기로 손에 꼽히는 일이다.
모든 도구들을 한번에 체크하는게 아니라 종류별로 이번주는 구기종류, 다음주는 라켓종류, 다음주는 육상경기종류...라는 식으로 나눠서 한다.
요 몇년간 구기에 쓰이는 공들의 재구입비가 늘어서 고민중. 그 외에도 괄괄한 남학생들이라 물건을 험하게 다루는 경우가 많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한다.
체육위원회가 담당하는 행사는 각종 체육대회. 중, 고등부는 물론 학교 전체 체육대회도 기획한다.
당사자들은 대회 당일에 경기에 참여하지 않고 각 경기의 심판 역을 한다.
위원장이 기획단계에서 자꾸 과격한 경기를 집어넣으려하거나, 허들을 말도 안되게 높이려고 하는 걸(천미터 달리기라거나) 말리느라 힘들다.
체육위원회 실은 위원장의 성격을 반영하여 상당히 어질러져 있다.
직접 수리하려고 가져온 몇가지 비품과 두꺼운 비품목록들이 책상에 있고, 호루라기, 운동회 용의 신호탄, 예비 체육복이나 머리끈, 배구공 같은게 있다.
매번 타키야샤마루가 정리하지만 잠시 눈을 때면 곧 다시 어질러져 있음.
체육복은 둘 수 있다고 해도 머리끈이나 공 같은건 창고에 있고 평소엔 쓸 일이 없는데 왜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의외로 책장이 있고, 책이 꽤나 들어차 있는데 스포츠 규칙에 관한 책들과 스포츠체조, 체육에 관한 기본서적 들이다. 응급처치에 관한 책도 한 권 있다.
개정될 때마다 꽤 꼬박꼬박 바꾸는 편. 현 위원장의 동급생이 도서위원장이라서 좀 더 정보가 쉽게 들어온다고 한다.
중등부들은 가끔 코헤이타가 규칙서 등을 보는 모습을 목격하면 깜짝깜짝 놀란다.
4년차인 타키야샤마루도 여즉 가끔 놀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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