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때로.

 

키리마루는 기분이 안 좋음. 알바비 흥정에서 대판했음

단조도 안 좋았음. 휴일에 바샤쿠 일 좀 도왔는데 손님이 진상이었음.

둘이 시비가 붙었다.

 

해보자는 거냐, ㅇㅇ덤벼쨔샤

 

하구미들은 마루에 앉아서 응원. 시작도 안했는데 내깃돈이 오고가고

단조가 토라와카! 하고 외침. 토라와카가 방에서 작대기를 들고 오더니 단조를 향해 던짐

단조는 멋지게 손을 뻗어 캐치

하려고 하나 머리로 받음

하구미는 하구미. 던진건 무조건 아군에게 명중하는 법칙.

 

키리마루는 뒤집어진다. 단조는 이씽 하면서 비척비척 작대기를 드는데 작대기가 마창이다. 마창.

키리마루가 표정 굳히고 난 이걸로 간다, 하고 쿠나이 두개를 그러쥔다.

 

쌈박질 개시

내깃돈이 신나게 오고감 얼쑤

단조가 창을 크게 휘두르자 키리마루가 그대로 뛰어올라 단조 어깨를 짚고 넘어 뒤를 잡는다.

죽었어, 하고 쿠나이를 휘두르나 단조는 의외로 묵직한 마창을 허리 뒤로 돌려 원심력으로 그대로 빠르게 다시한번 휘두름

키리마루 기겁. 헐 무거워서 제대로 못 다룰 줄 알았는데

단조 왈 ㅎㅎㅎ이건 마창을 땅 위에서도 휘두를 수 있게 가볍게 개조한거야. 그리고 연습 좀 했지!

 

키리마루는 하구미들을 향해 야 나도 단조한테 걸면 안됨? 하고 말한다.

돌이 날아든다.

 

키리마루가 눈에 띄게 소극적이 된다.

우우 제대로 해봐라 우우 헤이다유가 야유한다.

뒤에서 조용히 관전하던 킨고가 덧붙인다.

너네들 거는 돈 말고도 내기를 하나 더 걸자

ㅇㅇ 뭔데?

지는 사람이 나랑 하루 방 바꾸기. -괜찮지 키산타?

^^난 괜찮은데?^^

 

올레! 하구미들은 환호한다.

둘의 싸움이 갑작스레 불꽃을 튀기기 시작한다.

용과 호랑이가 뛰논다

 

결국 단조가 진다.

이유는 개조해도 역시 창은 무거워. 체력이 후반에 급하락했기 때문.

단조에 걸었던 하구미들에게 구박도 받는다.

그리고 당연히 잠 못잤다.

민달팽이 지옥. 킨고에 대한 존경심만 키운 하룻밤.

 

 

===

하반 투닥투닥너무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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