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와카랑 산지로

 

한명은 키도 마음도 넓은 남자아이

한명은 키도 마음도 별로 안 큰 남자아이

 

한명은 붉고 검은색

한명은 흰색

 

한명은 갑옷과 화약과 불, 철, 총.

한명은 흰 천과 나무, 깊은 산, 바람.

 

한명은 웃고

한명은 웃기는 한다.

 

산지로는 그렇게나 바른말 하고, 비꼬고, 냉소적이고 그렇게나 현실적이면서도

사실은 항상 꿈을 말하고 희망을 가지고 목표를 말하곤 했다. 모호한 신과 부처를 말했다.

 

토라와카는 늘 꿈을 말하고 희망을 얘기하면서도

때로는 너무나 이성적이었다. 있는 그대로를 보았다. 사람 만을 보았다.

 

그 둘이 함께 있는 걸 봤을 때, 신과 사람이 같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쪽이 신이고 어느 쪽이 사람인지는 그다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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