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세는 고통의 바다 위를 걸어 고해苦海라는데 그 중 여덞가지 으뜸을 치자면,
태어나서 힘들고 늙어가는 게 힘들고 몸 아픈게 힘들고 죽어가는 게 힘들고
사랑하는 것과 헤어져 아프고 싫은 것과 만나는 게 아프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아프며 수행하지 않아 몸이 마음을 따르지 못하는 것이 아프단다.
부처님네는 어려운 말을 많이 한다.
하지만 이제 정작 부처님은 이제 저런 거 모르지 않나,
고통이고 뭐고 다 떨쳐버렸으니 부처님이 된거잖나.
그러니 우리가 아무리 빌어도 빌어도
부처님은 몰라서 못 들어주는 지도 모른다.
뭔지 몰라서
매 숨쉬는 때마다 고통인 걸 몰라서.
태어나서 힘들고, 죽는 게 힘들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져 아프고....
몸이, 자꾸 마음을 따르지 않아서....
빌어도 빌어도,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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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팔고(人生八苦)라 해서
1. 생고(生苦)이니, 태어남이 고통(苦痛)
2. 노고(老苦)이니, 늙어감이 고통(苦痛)
3. 병고(病苦)이니, 몸 아픔이 고통(苦痛)
4. 사고(死苦)이니, 죽어감이 고통(苦痛)
5. 애별리고(愛別離苦)이니,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것들과 헤어지는 고통(苦痛)
6. 원증회고(怨憎會苦)이니, 미워하는 사람, 싫어하는 것들과 만나지는 고통(苦痛)
7. 구부득고(求不得苦)이니, 구하고자 함을 적게 얻거나,전혀 얻지 못하는 고통(苦痛)
8. 오온성고(五蘊盛苦)이니, 수행하지 않고 쾌락만을 따르는 고통(苦痛)
고통의 바다인 인간세계에서 겪는 여덞가지 고통의 종류라고 합니다
이중 오온성고가 가장 큰 고통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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