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반에서 가장 속생각이 깊은 녀석들.
둘 만이 이해하고 공유하는 무언가가 하나 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잘 없는 것.
그리고 그건 아마 조금 어두운 부분.
단체 임무중에서, 키리마루가 따로 나가야 할 일이 생긴다면
쇼자에몽이 혼자 가려는 키리마루를 잠깐 붙잡고 뺨에 입맞추는 것처럼 입에 살짝 갖다대는 것도 좋겠다.
응원같은 의미로.
그리고 '잘 다녀와' 하고 인사.
키리마루는 깜짝 놀라더니, 어쩔수 없네~하는 듯이 씩 웃고 그대로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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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로의 손에서는 마른 풀냄새가 날거 같다. 햇볕에 말린 풀의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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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시키조의 손은 약간 얼룩덜룩. 거친것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손이 깨끗하지 않을 듯. 상처나 잔흉터도 유난히 많고...
성질이 강한 독초들을 주로 다루면 이렇게 될거 같다. 풀물이나 즙같은게 배여서 잘 안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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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이 되서도 변장 바리에이션에 여장을 특기로 넣는 사람은 키리마루, 헤이다유, 이스케, 키산타.
일치감치 접은 사람은 단조, 토라와카, 킨고
그 외는 그럭저럭. 필요할 땐 하고 이왕이면 안하고 넘어가고 싶다.
기본적으로 여장이 어울리는 얼굴들-이라는 거 외에도,
키리마루는 키나 의외로 있는 남자골격을 연기력으로 잘 숨길 것 같다. 웬만한 여자보다 애교를 잘 부릴 수 있음.
헤이다유는 큰 키를 당당함으로 커버함. 내가 키가 큰 여자라는데 당신이 뭔데 이의를 제기하나.
이스케는 센스가 있어서 화사하게 꾸밀 수 있다. 그리고 눈치도 꽤 빠름. 여자의 행동거지 같은 걸 섬세하게 흉내냄.
키산타는 워낙 얼굴이 맹하게순하게 웃는 상이라 보는 사람이 썩 의심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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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춘다는 의미가 말로 하지 못하는 마음이나, 소중해서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마음,
이 입술에서 네 몸에 직접 닿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면 좋겠다.
킨키로는
나도 알고 너도 알지만 그래도 조금 쑥쓰러우니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뺨에 살짝.
킨고가 키산타에게도 좋고, 키산타가 킨고에게도 좋다
키리란으로는
굉장히 소중한 너에게 내 모든 것을 오래전에 바쳤다-고 키리마루가 란타로의 이마에 키스. 웃으면서.
단헤이로는
입밖에 낼까보냐, 그럴바에야 차라리 몸으로 때우는게 낫지! 하고 박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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