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테마로 그 꽃이 주는 이미지나 전설이나....뭐 약효라도 좋다 그런걸 가지고
뭔가 이야기가 있으면 더 좋다

예쁘고 아련아련하거나 귀엽거나 훈훈하거나 그런걸로!!!
진짜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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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9월이니까 9월 꽃.

구절초가 있습니다.
분홍색이나 흰색의, 자주 볼 수 있는 들꽃:)! 소박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꽤나 깔끔하면서 화사한 것 같다.
일단 란타로나 이스케가 떠오른다. 산지로도 좋다! 가늘고 긴 꽃잎이 산뜻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효능이 부인병에 좋네 속설로, 약으로 먹으면 임신을 돕는다고 한다.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이 흰색 꽃이라 그런가 수행승 복의 산지로가 떠오르
므로 산지로가 구절초들고 있으면 참 예쁘겠다 그렇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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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경에는 싸리꽃도 있다. 혹은 꽃싸리.
이전에 란타로가 생각난다고 했다. 작은 꽃잎이 소소소 달려있으면서도 화사한게 아니라 좀 더 소박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것 같아. 예뻐!
지금 보는 책에서는 '싸리잎은 참새 주둥이처럼 뾰족하면서도 앙증맞고, 털을 뒤집어쓴 듯 보드랍다.

금방이라도 기지개를 켜며 날갯짓을 할 듯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다' 고.
으 진짜 귀엽고 예쁘다ㅠㅠㅠㅠㅠ
또  보면 어째 딱 꽃이 약으로 쓰일 것 같이 생긴 게 효능도 엄청나고요.
란타로가 좋아하면 참 예쁘고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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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쑥부쟁이 꽃. 국화과로 가늘고 긴 꽃잎이 무진장 깃털처럼 나있다. 
저-기 프로필에 란타로가 들고 있음
정말 들에 산에 많이 피어있다. 그래서 '개' 자가 붙었나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보면 볼수록 예쁘고 정겨운 거 같아:)
꽃은 차로만 먹지만 초봄의 어린 순은 춘곤증을 예방한단다:) 
란키리신이 잘 먹어야겠네.......맨날 자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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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경의 고마리꽃. 습지에서 핀단다.
그 보면..되게 작은 꽃들이 덩어리덩어리져서 피는....그런 종류. 자세히 보면 무지 예쁘고 화사하다.
이파리는 꽃에 비해 크고, 큰 줄기 이파리에 정말 작은 꽃들이 오밀조밀 모여서 핀다. 봉오리가 똥-그렇고, 색 자체는 정말 예쁜 분홍색이라 눈에 확 들어온다. 하지만 작은 꽃은 자세히 보면 무지무지 귀여운게 어쩐지 헤이다유 생각이 나네^^
습지에서 나기 때문에 따려면 장화 등 무장을 해야하는 것, 꽃 자체도 약간 신맛과 단맛이 동시에 나는 것.
그 자체로도 예쁜 것. 헤이다유랑 또 다른 이미지로 산지로도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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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월 경 골등골나물
화려하지는 않지만 연한 홍자색이 예쁘다:) 줄기가 곧고 길고 그 위에 작은 꽃들이 모여모여 핀다.
그냥 보니까 단조 생각이 좀 났음. 왤까. 물건너에서는 '택란' 이라고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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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경 과꽃. 유명한 과꽃
한자로는 멋있게 취국, 당국화. 딱 보면 국화종류로, 분홍계열의 화사한 꽃인데
일반 국화보다 크다는 것, 멋있는 이름 때문인지 쇼쨩 생각도 난다. 화려한 이미지의 쇼쨩이라면 이럴까나.
이스케같기도 하고. 왠지 또 토라와카 생각도 남
동그란게 귀여워서 키산타한테도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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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 꽃무릇.
이게 바로 '저승화'. 상사화라는 별명도 있지만, 사실 상사화의 이름의 유래-꽃과 잎이 못만난다고 붙은 별명은 또 다른 꽃에게도 있다. 그게 원래 '상사화'. 이건 분홍색 꽃이고, 이쪽의 무덤가에 핀다던가 밑에 독이 있다던가 하는 꽃은 우리나라에선 '꽃무릇' 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유명하니까.... 덩이뿌린데 밑에 독이...독성이 있음. 산지로, 키리마루, 쇼쨩. 비주얼로 헤이다유도.
딱 보면 눈이 아플정도로 화려한데 및에는 이파리 하나 없이 줄기만 꼿꼿하게 서있다. 너무 예뻐서 무섭기까지 하다.
...어울리는 사람이 많당..... 사실 토라와카도 좀 멋있을거 같다. 이 꽃 사이에 파묻혀 앉아 있는데 총 하나 들고 있으면...아 내가 생각했는데 너무 멋있는거 같다
킨고한테 붙인다면 조금 슬픈 이미지가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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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월 경에 능소화. 정말 예쁘고 호화로운 느낌. 화사하고. 잔뜩 피어있으면 꽃비가 쉴새없이 내리는 것 같아서
연보라색의 등꽃이 있다면 주황색의 능소화가 있다!
한 줄..줄기..덩어리? 에 피는 꽃들이 되 다 고르지가 않고 또 꽃 자체도 여기저기 잔뜩 피어있는 느낌이라 그냥 이런걸로 보면 역시 단조 생각이
하지만 색이 정말 귀엽고 예뻐서 잔뜩 피어있는 그 화사한 이미지는 또 이스케나 키산타에게도 어울릴 것 같다. 
꽃 비가 쉴새없이 내리는데 그 속에 네가 있다네~

효능이 또 여성질환에 쓰여서 빵ㅋㅋㅋㅋ하지만 임신 중에는 사용을 금한다고.... 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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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에 달맞이 꽃:) 가을의 대표 꽃 달을 맞이하는 꽃. 으 너무 이름부터 어여쁜것 같아...
한자로도 월견초. 씨앗은 월견자. 그냥 킨고가 생각난다. 꽃 자체도 굉장히 부드럽고 깨끗하고
이렇게 작은데도 다른 무엇도 없는 달의 샛노란색만을 가지고 달을 그리는 꽃이라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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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의장풀꽃, 7~9월경. 이 꽃이 진짜 너무 예쁘고 그런데 이름이 참 토속적이라서 좋아요
보라색의 그 팔랑대는 이파리에 그 자체도 또 꽃같은 샛노란 수술이 바람처럼 달렸는데
그냥 왠지 단나..우리 단나 생각남. 얘도 이파리가 꽃에 비해 엄청 큰데, 굉장히 많이 피는 꽃인데도
정갈한 느낌이 들어요, 색깔은 시원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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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 없을 줄 알았는데 요 작은 책에 이렇게 9월 꽃이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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