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있었다.
고대하던 첫 아이를 낳았다. 딸이었다.
그들은 딸의 이름을 '꽃의 여왕' 이라는 뜻을 담아
장마라고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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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가정통신문에서, 으례하는 첫인사말로
' 꽃들의 여왕인 장마의 계절 유월입니다' 라는 문장을 언뜻 읽었다.
지금 생각하면 오타였겠지......하지만
그게 오타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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