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있었다.

고대하던 첫 아이를 낳았다. 딸이었다.

그들은 딸의 이름을 '꽃의 여왕' 이라는 뜻을 담아

장마라고 지었다. 

 

===

막내의 가정통신문에서, 으례하는 첫인사말로

' 꽃들의 여왕인 장마의 계절 유월입니다' 라는 문장을 언뜻 읽었다.

 

지금 생각하면 오타였겠지......하지만

그게 오타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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